사조 냉동피자, 그릴드 콤비네이션 피자 구매후기

yuniiii 2020. 10. 27.

목이 말라 냉장고를 열어보니 마트에서 쟁여놓은 콜라들이 보였다. 콜라를 보니 자연스럽게 나도 모르게 피자가 땡겼다. 피자 집에서 주문하자니 혼자 먹는건데 좀 과소비하는 느낌이라 저렴한 냉동피자를 하나 사 먹는걸로 마음을 바꿔먹었다.

무난한 오뚜기 냉동피자로 살까 하다가 안먹어본걸로 하나 먹어보자 싶어서 대림선에서 나온 사조 그릴드 피자 콤비네이션으로 골랐다. 대림선은 어묵 전문 회사로 알고 있는데 냉동피자도 파는게 신기했다.

네모 반듯한 박스 디자인이 눈에 띈다. 용량은 405g. 2~3인분이라고 적혀있는데, 그동안의 경험을 비추어볼때 냉동피자 한판은 혼자서 충분히 먹을 수 있다.

한판을 다 먹을 경우는 975kcal. 생각보다 칼로리가 많이 나간다. 빵에 치즈에 각종 토핑에 양념까지 들어갔으니 그럴수밖에.

돌판으로 구운 피자라고 나온다. 오뚜기 냉동피자도 돌판으로 구웠다고 나와있는데, 이 제조방법이 대세인듯.

사조 그릴드 콤비네이션 냉동피자 조리법은 총 4가지다.

1. 냉동피자 빈닐 제거후 전자레인지 1000W 기준으로 5분에서 6분 정도, 전자레인지 700W 기준으로 6분에서 7분 정도

2. 200도씨로 예열된 에어프라이어에 냉동상태 피자 비닐 제거후 먹기좋게 잘라 4분 조리. (해동시에는 2분 30초에서 3분 30초정도.)

3. 냉동피자 비닐 벗기고 230도 예열 오븐에서 10분~12분

4. 냉동피자 비닐 벗기고 기름 살짝 두른 다음에 약불에서 10~12분 정도

귀차니즘이 심한 나는 제일 간단한 전자레인지 조리법을 선택했다.

비닐을 벗기기전에는 이런 모습. 도우위에 치즈,페퍼로니,고기,피망,올리브 등등이 눈에 띈다.

전자레인지에 7분간 돌려주었다. 치즈가 잘 녹아있는 모습. 냄새를 맡아보니 고소한 치즈냄새가 나쁘지 않았다.

구석구석 잘 익은 모습. 토핑이 막 풍성한 느낌은 들지 않는다. 별도의 치즈를 추가하진 않았는데 나름 나쁘지 않다.

먹어보니 .. 음 전에 즐겨먹던 오뚜기 냉동피자보다는 살짝 도우 끝부분이 질기고 딱딱한 느낌이다. 피자소스와 토핑도 잘 어울리지 않는 느낌도 들었고, 전체적으로 살짝 아쉬웠다.

빵이 조금만 더 부드러웠으면 좋았을건데, 퍽퍽하고 끝부분으로 갈수록 많이 딱딱한 느낌. 5000원대 냉동피자에 너무 많은 것을 바랬나?

그래도 배고플때 먹어서 그런지 크게 나쁘진 않았다. 토핑을 좀 더 보강하고 도우 부분을 좀 더 부드럽게 해서 출시한다면 더 많은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거 같다. (사조 냉동피자 내돈내산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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