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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여행/추억 일기4

받기만 하는 친구 손절이 답 "친구 따라 강남 간다"는 말은 옛말, 이제는 "친구 잘못 만나면 패가망신한다"는 말이 더 와닿는 시대다. '베풀줄은 모르고 받기만 하는 친구'를 만나본 적 있는가? 오늘은 내 경험을 바탕으로 진정한 우정이란 무엇인지, 그리고 일방적인 관계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이야기해볼까 한다. 추억 일기 카테고리에 쓰긴 좀 그렇긴 한데, 뭐 나쁜 추억도 있는 거니까. 화려했던 생일 파티, 씁쓸한 뒷맛, 30만원 vs 15,000원아주 옛날 가까운 친구의 생일을 맞아 직접 파티를 열어준 적이 있다. 내 돈 30만원을 들여 장소부터 음식, 선물까지 완벽하게 준비했다. (90년대 30만원은 아주 큰 돈이다. 1995년 짜장면 가격이 2천원 하던 시절)생일 당사자인 친구는 물론, 함께 참석한 친구들까지 모두 즐거워했고 .. 추억여행/추억 일기 2024. 5. 25.
옛날 오락실 게임 다시 해봤더니, 추억 보정? 갤러그,보글보글,너구리.. 추억의 옛날 오락실 게임 이름들이다. 지금에야 즐길 거리, 놀거리가 넘쳐나는 세상이지만 나 어릴때만해도 이렇다 할 놀거리가 없었다. 돈이 없는 친구들은 다망구,고무줄,공기놀이 같은 걸 했고, 집이 잘 살던 애들은 오락실, 만화방을 다녔던 기억이 난다. 추억의 오락실 게임 옛날엔 재미있었는데, 지금은? 친구집에 놀러갔더니 옛날 오락실 게임기, 일명 레트로 게임기가 눈에 띄었다. 어릴적 추억이 떠오르며 반가운 마음에 바로 플레이 해봤다. 나는 어릴때부터 게임을 너무 좋아했지만 집안 형편이 별로 여유롭지 않던 때라 오락실 출입을 자주 하진 못했다. 사실 그 시절에는 학급인원 50~60명 중 대 여섯명 빼고는 대부분 다 못살았던 기억이.. (한판에 50원 일때부터 했는데 그때 라면 가.. 추억여행/추억 일기 2022. 6. 9.
윤영아 이선희 30년전 인연 싱어게인이라는 방송 프로그램을 보니 반가운 가수가 한 명 보였다. 50호 가수로 나온 윤영아. 개인적으로 가수 이선희님의 팬인지라 심사를 어떻게 하실지 궁금한 마음에 졸리는 눈을 비벼가며 본방으로 감상했었는데, 윤영아를 보니 격세지감을 느꼈다. 30년전 같은 장소에 있었던 윤영아, 이선희 방송에서 소개되진 않았고, 모르시는 분들이 많을텐데 윤영아는 1990년 kbs 청소년 창작가요제 대상 출신이다. 다른 참가자들과는 격이 다른 파워풀한 보이스로 압도적인 실력을 선보였던 윤영아는 이라는 노래로 예상대로 대상을 수상했고, 그날 초대가수로 나왔던 사람이 바로 이선희다. (그날 민해경 신해철 김상아도 나왔다. 그만큼 kbs가 공들여 제작한 가요제다. 듣보잡 가요제가 아니라는 것.) 즉, 싱어게인 심사위원과 참가.. 추억여행/추억 일기 2020. 11. 23.
추억일기, 무적군단 호남정유 어릴때부터 스포츠를 좋아했다. 그 중에서도 특히 공놀이 종목을 좋아했다. 야구,축구,배구,농구,핸드볼,탁구 등등 동그란 공으로 노는 스포츠라면 종목 상관없이 다 좋아했다. 학교 숙제도 안하고 티비 중계방송에 빠져 정신줄 놓고 있다가 엄마한테 혼나기도 부기지수. 지금 생각하면 다 빛바랜 추억이다. 스포츠를 보다보면 리그에서 독주하는 팀이 항상 있다. 요즘이야 선수생명도 길어지고 이리저리 팀을 옮겨다니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좀 덜한편인데, 과거에는 대부분 30살 전에 은퇴하는 게 일반적이었고 선수간의 이동이 많지 않아서 이기는 팀이 늘 이기는 경우가 상당히 많았다. 불세출의 스타 박찬숙을 앞세워 '무적 함대'라고 불렸던 여자농구 '태평양화학'과 더불어, 대표적인 독주팀으로 여자배구 '호남정유'가 있다. 국내.. 추억여행/추억 일기 2020. 10.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