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추천 호식이 매운간장 내돈내산
바삭한 치킨에 시원한 콜라 한잔 땡기는 저녁시간. 맛있는 치킨이 뭐가 있을까 인터넷 폭풍 검색에 나섰습니다.
절대 강자 비비큐 황금올리브와 교촌 레드콤보 사이에서 갈등하길 30분. 디시인사이드 치킨갤러리에서 선정한 치킨 순위가 눈에 들어오더군요.
저도 나름 수많은 치킨을 섭렵해온터라 어느정도 순위에 공감을 하던 중, 호식이 매운간장이 쟁쟁한 브랜드들을 제치고 무려 7위에 올라와 있는 것을 발견,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후기를 보니 칭찬일색. 양도 많고 교촌에 크게 밀리지 않는 맛이라는 평가를 보고 배달시켜 맛을 봤습니다.
맛있는 치킨 추천, 호식이 매운간장
뼈와 순살 사이에서 고민하다 플라윙세트로 선택했습니다.
맛있는 부위로 잘 알려져 있는 윙, 봉 부위로만 구성되어 있습니다. 퍽퍽한 가슴살이 없어서 좋아요.
가격은 20,000원. 사진에는 안나왔는데 제가 사는 동네에서는 세트에 1.25L 콜라도 함께 옵니다.
정동원 군이 모델이네요. 노래 잘하고 외모도 훈훈해서 장래가 촉망되는 가수죠. 예전엔 귀엽기만 했는데 요즘은 점점 폭풍성장하며 남자다워지는 모습.
2만원이면 딱히 싸지도 않네? 라고 생각했는데 박스를 열자마자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교촌 레드콤보를 정말 좋아하는데, 그건 남기지 않고 1인 1닭 가능하거든요. 근데 호식이 매운간장은 진짜 양이 많네요.
치킨무도 보이고,
매콤하면서 달짝지근한 냄새가 식욕을 자극합니다. 튀긴 후에 양념을 바른 형태 같은데 눅눅하지 않고 한 눈에 보기에도 바삭합니다. 플라윙세트라 그런지 교촌이랑 비슷한 느낌.
맛있게 매웠던 호식이 매운간장
맛을 보니 기대 이상이네요.
껍질 부분은 바삭하고 속살은 되게 부드러워요. 가슴살이 없어서 처음부터 끝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양념 맛은 짭짤한 기본간에 매콤한 맛이 올라오는 형태. 매운 정도는 제 입맛 기준으로 신라면 수준.
그런데 인터넷 후기를 살펴보니 지점차가 조금씩은 있다고 합니다. 제가 사는 동네 지점에서도 2번 배달시켜 먹어봤는데 한번은 살짝 칼칼한 정도고, 한 번은 제법 매웠거든요. 배달앱으로 사장님께 문의해보니 사람이 하나하나 손으로 바르는 거라 양념이 많이 묻어 나가는 경우도 있다고 하네요. 그래서 저는 다음부터는 배달 요구사항에 '양념 너무 맵지 않게 발라주세요'라고 적습니다.
치킨이 두 개가 오기 때문에 지점에 따라 간장+매운간장 반반으로 요청할 수도 있습니다. 원래 메뉴에는 없는데 배달 요청사항에 적으면 들어주는 매장도 간혹 있어요. (제가 사는 곳이 그래요. 이건 사장님 재량)
닭고기 육질을 보니 신선하고 괜찮은 닭을 썼구나 느껴집니다.
이건 추가주문한 감자튀김입니다. 3명이서 먹는거라 양이 부족하진 않을까 해서 시켜봤습니다. 얇은 감자튀김이 아니라 통통한 형태라 입안에 느껴지는 식감이 괜찮았습니다.
호식이 매운간장 내돈내산 후기 요약
1. 양이 엄청 많고 맛도 괜찮습니다.
2. 교촌 콤보보다는 살짝 아쉽지만 가격과 양을 생각하면 혜자.
3. 치킨 추천은 퍽퍽살 없는 윙봉 부위가 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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