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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엑스트라 임창정 물오른 코믹연기

yuniiii 2022. 3. 14.

오랜만에 옛날 영화를 한편 감상했다. 1998년 개봉한 한국영화 <엑스트라>라는 작품이다. 

 

임창정, 나한일 투톱 주연의 코미디영화지만, 임창정 원맨쇼라고 표현해도 무방할 정도로 물오른 연기력을 보여주는 작품. 껄렁껄렁한 양아치 연기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배우답게 종횡무진 극을 이끌었다. 

 

영화 엑스트라

 

감독: 신승수
출연: 임창정, 나한일, 박준희, 김원희, 윤문식
장르: 코미디
상영시간: 100분 
관람등급: 15세이상
개봉일: 1998년 8월 8일

다시봐도 재미있었던 영화 엑스트라

단역만 전전하는 주인공들

개봉당시 한국은 IMF 시절로 국민들이 많이 힘든 때였다. 

아무 생각없이 웃으면서 임창정의 활약에 대리만족 했던 기억이 난다. 

 

줄거리

 

박봉수(임창정)와 김왕기(나한일)는 엑스트라 배우다. 돈도 없고 하루하루 단역을 전전하며 생활하는 암울한 상황. 그래도 유명한 영화배우가 되겠다는 당찬 꿈을 갖고 있다. 

 

그러던 어느날 두 사람은 검사와 수사관 역할을 맡게 된다. 가짜 신분증 소품을 들고 유흥업소에 가게 된 두 사람은 장난기가 발동. 진짜 검사와 수사관 행세를 하는데.. 

 

가짜 검사, 수사관 행세를 하는 두 사람

요거 먹히네!!

 

검사, 수사관 행세로 가는데마다 깍듯한 대접을 받게 되자 이들의 가짜 행각은 점점 더 선을 넘게 된다. 부정, 비리를 저지르는 악인들을 응징하며 돈까지 두둑하게 챙기는 두 사람.

 

불륜 커플을 급습해 돈을 뜯어내고, 가짜 교통사고 사기꾼도 잡고, 뒷돈을 챙기던 교통순경의 돈도 압수하며 두둑하게 돈을 챙긴다. 

 

임창정 여자친구 역할 박준희

 

이렇게 차곡차곡 돈을 모아가는 두 사람. 엑스트라 인생 청산하고 자신들을 주인공으로 한 영화를 만들겠다는 당찬 계획을 세우는데.. 

 

여전한 재미, 간만에 웃음

사기꾼을 응징하는 사기꾼

 

개봉당시에 동생이랑 극장에서 감상했었다. 살짝 b급 정서가 느껴지기는 했지만 극장 안은 웃음으로 빵빵 터졌다. 20년이 훌쩍 지나 다시 감상했는데 여전히 재미났다. 이쯤되면 요즘 나오는 한국 코미디 영화보다 훨 나은 듯. 1990년대는 한국 코미디 영화의 황금기였다. 

 

임창정 코믹연기는 사랑입니다

 

개인적으로 임창정 영화 출연작중에 제일 재미있는 작품이 아닌가 싶다. 가짜 신분으로 악인들을 응징하는 모습에서는 통쾌함이 느껴졌고, 그 과정에서 보여지는 임창정의 찰진 애드립과 코믹연기는 시간가는 줄 모르게 몰입되는 느낌이 있었다. 

 

요즘 영화들 상당히 세련되고 감각있다. 하지만 코미디 영화라면 웃음의 본질에 충실하는게 제일 좋은 거 같다. 그게 바로 영화 <엑스트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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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포스팅에 포함된 이미지는 비평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으며, 출처는 다음 영화 (movie.daum.net/)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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