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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할렐루야, 박중훈 이경영 코미디 영화

yuniiii 2020. 10. 22.

옛날 영화를 찾아보는건 언제나 즐거운 일이다. 몇일전에 한국영화 '할렐루야'를 감상했다. 요즘 나오는 영화들과 비교하면 촌스럽고 오글거리는 느낌은 있었지만 기본적인 웃음과 재미는 보장하는 괜찮은 코미디 영화였다. 

 

박중훈 이경영 주연, 화려한 카메오군단, 영화 '할렐루야'

영화 '할렐루야'의 주인공은 박중훈, 이경영이다. 80~90년대 한국 코미디 영화를 주름잡던 박중훈 특유의 코믹연기를 감상할 수 있다. 귀여운 이제니와 리즈시절 성현아의 미모를 보는 재미도 있다. 특히 이 영화에는 고소영, 도지원, 이휘재,최지우,이재룡,이혜영,차태현 등등 쟁쟁한 스타들이 대거 카메오로 출연해 눈을 즐겁게 한다. 

 

 

감독은 엑스트라,아찌아빠,가슴달린남자,달빛사냥꾼 등등을 연출한 관록의 신승수. 1997년 8월9일 개봉작이다. 러닝타임은 99분. 장르는 당연히 코미디.

 

영화 '할렐루야'줄거리를 간단히 써보겠다. 스포는 없다.

 

전과 5범의 양아치 건달이자 소매치기 양덕건(박중훈). 어느날 교통사고를 당한 목사를 병원에 옮기면서 그 목사의 지갑을 슬쩍하게 된다. 

 

목사의 지갑속에 편지 한장이 있었는데, 편지 내용은 종이를 가져오면 1억의 교회 자금을 주겠다는 것. 돈냄새를 맡은 건달 양덕건은 목사로 위장해 친구 동팔(이경영)과 함께 교회로 향한다. 

 

종이만 가져다주면 1억이 생길줄 알았는데, 2주일동안 교회 일을 돕게 된 덕건은 그만의 방식으로 목사행세를 하며 신도들의 지지를 얻기 시작한다. 교회 생활에 적응하고 일이 순조롭게 풀릴수록 덕건은 양심의 가책을 느끼게 되는데.. 

 

 

영화'할렐루야'는 지금 봐도 유쾌하고 즐거운 영화다. 박중훈은 코미디 영화의 흥행 보증수표답게 종횡무진 맹활약했고, 서브 주연으로 나오는 이경영역시 감초 연기를 잘 해주었다.

 

 

중간중간 등장하는 화려한 카메오 보는 재미도 좋았고, 중간중간 등장하는 재미있는 드립들이 아주 많다. (요즘 양산형 코미디 영화에 등장하는 썰렁하고 예상가능한 대사보다 훨씬 기발하고 유쾌하다.) 

 

 

신승수는 코미디 장르에 특화된 감독이다. '할렐루야'외에도 '엑스트라','가슴달린남자'를 연출한 바 있는데, 지루하지 않은 연출에 맛깔나는 대사, 중간중간 빵빵터지는 에피소드까지.. 그의 작품은 참 볼만한 작품들이 많다. 요즘은 활동이 뜸한게 아쉬운 부분이다. 

 

* 영화 스틸컷 이미지 출처 : 다음 영화 https://movie.daum.net/moviedb/main?movieId=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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